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게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말티푸 입양 이야기예요.
우리 집에 몽글몽글한 구름 한 조각 같은 새 식구가 생겼습니다. 이름은 구루미예요. 처음 강아지를 맞이하는 초보 견주라 걱정도 많았고, 하루하루 배우는 것도 많았습니다.
특히 저는 평일에 출근하는 직장맘이라, 낮 동안 혼자 있어야 하는 구루미가 늘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오늘은 구루미가 우리 집에 온 첫날부터, 혼자 기다리는 시간에 적응해 가는 과정, 그리고 분리불안을 줄이기 위해 제가 매일 하고 있는 일들을 솔직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저처럼 일을 하면서 강아지를 키우고 계시거나, 말티푸 입양을 고민 중인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1. 생후 4개월 16일, 말티푸 구루미가 가족이 되던 날
2. 직장맘의 출근길, 울타리 안에서 혼자 기다리는 구루미
3. 함께 맞춰 가는 중, 분리불안을 줄이는 3가지 습관
1. 생후 4개월 16일, 말티푸 구루미가 가족이 되던 날
구루미는 태어난 지 4개월 16일째 되는 날 우리 집 가족이 되었습니다.
'구름이'에서 '구루미'가 되기까지
사실 구루미는 우리 집에 오기 전 이름이 그냥 '구름이'였어요. 몽글몽글한 모습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었지만, 주변에 구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가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구름이"를 소리 나는 그대로 적어 '구루미'로 바꿔 주었습니다. 부를 때 느낌은 그대로인데, 우리 집 아이만의 이름이 된 것 같아서 마음에 쏙 들어요. 이름을 부르면 고개를 갸웃하며 쳐다보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답니다.
걱정과 달리 기특했던 첫날
데려오기 전에는 걱정이 참 많았어요. 낯선 집에 와서 적응을 못 하고 아무 데나 실수하면 어쩌나 싶었거든요.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분들이라면 아마 다들 비슷한 걱정을 하실 거예요.
그런데 웬걸요. 구루미는 첫날부터 배변 패드에 척척 볼일을 보았습니다. 처음 와서 긴장했을 텐데도 정해진 자리에 실수 없이 배변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기특하던지요. 그 작은 몸으로 새로운 집에 적응하려고 애쓰는 게 느껴져서 괜히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아직 어린 강아지라서 그런지 구루미는 사람을 정말 잘 따릅니다. 제가 움직이면 졸졸 따라오고, 밤이 되면 꼭 제 옆으로 와서 몸을 붙이고 잠이 들어요. 옆에서 새근새근 자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자는 얼굴을 한참 들여다보다 잠드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구루미에게도 주민번호가 생겼어요
강아지를 입양하고 나서 꼭 해야 하는 일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반려동물 등록입니다. 사람에게 주민등록번호가 있듯이, 등록을 하면 강아지에게도 고유한 동물등록번호가 부여되더라고요.
구루미는 목걸이 형태의 외장형으로 등록했고, 등록 비용은 65,000원이 들었어요. 비용과 방식은 지역이나 병원, 고르는 제품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미리 문의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외장형은 잃어버리거나 망가질 수 있다고 해서, 목걸이가 잘 채워져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려고 해요.
처음엔 그냥 행정 절차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꼭 필요한 제도였어요. 혹시라도 구루미를 잃어버렸을 때, 이 번호로 보호자를 찾아 집으로 돌아올 수 있거든요. 이제 구루미도 서류상으로도 당당한 우리 집 가족이 된 셈이에요.
반려동물 등록, 이렇게 하면 돼요
• 대상: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생후 2개월 이상의 개
• 기한: 입양해서 소유하게 된 날부터 30일 이내
• 장소: 관할 시·군·구청 또는 동물병원 등 등록대행기관
• 방식: 마이크로칩을 몸속에 넣는 내장형, 목걸이 형태의 외장형 중 선택 (분실 걱정이 적은 내장형을 권장해요)
• 주의: 등록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주소·연락처가 바뀌면 변경 신고도 해야 해요
이사나 연락처 변경, 보호자 변경이 생기면 시·군·구청을 방문하거나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변경 신고를 해야 해요. 가까운 등록대행기관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animal.go.kr)에서 찾을 수 있어요.
2. 직장맘의 출근길, 울타리 안에서 혼자 기다리는 구루미
둘째 날, 이불 위의 첫 실수
첫째 날은 실수 없이 배변을 잘 봤는데, 둘째 날에는 그만 이불에 실례를 하고 말았습니다. 첫날 너무 잘해서 제가 방심했던 걸까요.
그래도 혼내지는 않았어요. 아직 아기이고, 새 집에 온 지 겨우 이틀째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수했을 때 크게 혼나면 강아지가 배변하는 것 자체를 나쁜 일로 오해할 수 있다고 해서, 조용히 치우고 넘어갔어요.
평일, 울타리 안에서 혼자 기다리는 시간
주말에는 하루 종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진짜 고민은 평일이었어요.
저는 직장맘이라 평일 낮에는 구루미가 울타리 안에서 혼자 지내야 합니다. 퇴근 시간까지 혼자 낑낑대며 울면서 저를 기다렸던 모양이에요. 그 스트레스 때문인지 울타리 안에서 배변을 하고는 발로 다 뭉개 놓았더라고요.
퇴근하고 그 모습을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먼저 든 생각은 "혼자서 얼마나 불안했을까" 하는 마음이었어요. 주말 내내 붙어 있다가 갑자기 혼자 남겨졌으니, 어린 구루미에게는 그 시간이 무척 길게 느껴졌을 거예요.
이때부터 강아지 분리불안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하나씩 바꿔 보기로 했어요.
3. 함께 맞춰 가는 중, 분리불안을 줄이는 3가지 습관
제가 지금 매일 실천하고 있는 방법들이에요. 거창한 건 아니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구루미에게 조금씩 변화가 보이고 있습니다.
출근할 때는 개껌 한 조각
아침에 출근할 때 개껌을 조금 잘라서 주고 나갑니다. 구루미가 개껌에 집중하는 동안 조용히 집을 나서는 거예요. 신기하게도 개껌을 주면 울지 않고 조용해지더라고요.
강아지에게 씹는 행동은 스스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제가 나가는 순간을 "슬픈 시간"이 아니라 "맛있는 걸 먹는 시간"으로 기억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다만 혼자 있을 때 주는 거라, 구루미 입 크기에 맞는 제품을 고르고 삼키기 어려운 크기로 잘라서 주고 있어요.
퇴근해서는 목소리로만 반겨주기
퇴근해서 문을 열면 구루미가 반가워서 난리가 납니다. 저도 당장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목소리로만 차분하게 반겨주고 있어요.
들어오자마자 바로 안고 격하게 반겨주면 분리불안을 더 자극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보호자가 집에 오는 순간이 너무 큰 이벤트가 되면, 반대로 혼자 있는 시간은 더 힘든 시간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귀가를 "늘 있는 평범한 일"로 만들어 주려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정해진 루틴으로 마무리
퇴근 후에는 매일 같은 순서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먼저 울타리를 깨끗하게 청소해 주고, 저녁밥을 준 다음, 장난감을 가지고 신나게 놀아줘요.
매일 같은 흐름이 반복되면 구루미도 "엄마가 오면 이런 일들이 생기는구나" 하고 예측할 수 있게 되겠죠. 예측할 수 있는 하루가 강아지에게 안정감을 준다고 해서, 바쁜 날에도 이 순서만큼은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시간 | 구루미와 나의 평일 루틴 |
|---|---|
| 출근 전 | 개껌 한 조각 주고 조용히 집 나서기 |
| 낮 | 울타리 안에서 혼자 기다리기 |
| 퇴근 직후 | 목소리로만 차분하게 인사하기 |
| 저녁 | 울타리 청소, 저녁밥, 장난감 놀이 |
직장인 견주라면 참고하세요
어린 강아지가 혼자 있을 때 우는 건 흔한 일이라고 해요. 출근과 귀가 인사를 차분하게 하고, 혼자 있는 동안 몰두할 거리를 주고, 매일 비슷한 일과를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울타리 안에서는 잠자리와 배변 패드 자리를 적당히 떨어뜨려 두면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다만 시간이 지나도 울음이 심해지거나, 밥을 거르고 몸을 해치는 행동이 보인다면 동물병원이나 행동 전문가와 꼭 상담해 보세요.
구루미 입양 초기 한눈에 정리
• 입양 시기: 생후 4개월 16일
• 이름: 구름이에서 소리 나는 대로 구루미로 변경
• 배변: 첫날은 패드에 성공, 둘째 날 이불에 첫 실수
• 동물등록: 외장형, 등록비 65,000원
• 평일 고민: 울타리 안에서 혼자 기다리며 낑낑거림과 배변 실수
• 해결 노력: 출근 전 개껌 한 조각, 귀가 후 목소리로만 인사, 저녁 청소·밥·놀이 루틴
마무리하며
구름 한 조각이 우리 집에 내려온 뒤로 하루가 정말 달라졌습니다. 출근길에는 "오늘은 덜 울었을까" 걱정하고, 퇴근길에는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져요.
말티푸 입양, 그리고 일하면서 강아지를 키우는 일은 생각보다 고민할 것이 많습니다. 그래도 매일 저녁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구루미를 보면, 그 고민마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혼자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씩 편안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천천히 함께 맞춰 가려고 해요.
앞으로도 구루미의 성장 이야기를 꾸준히 기록해 볼게요. 구루미의 몽글몽글한 일상이 궁금하시다면 블로그를 구독하고 함께 지켜봐 주세요! ☁️🐶
저처럼 직장에 다니면서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께 이 기록이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