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신경 쓰이는 게 바로 밥입니다.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먹여야 할지 처음엔 모든 게 고민이었어요.
이번 기록의 주인공은 구루미의 밥, 말티푸 사료예요. 어떤 사료를 먹이고 있는지, 불린 사료에서 건사료로 바꾼 과정, 그리고 하루 식사 시간과 변 상태까지 솔직하게 기록해 보겠습니다.
처음 강아지 밥을 챙기는 분이라면, 구루미의 식사 기록이 하나의 예시가 되어 줄 거예요. 😊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1. 입양 전부터 먹던 사료, 로얄캐닌 미니 스타터
2. 10월 26일, 불린 사료에서 건사료로
3. 하루 두 번 아침저녁 식사, 그리고 건강한 변
1. 입양 전부터 먹던 사료, 로얄캐닌 미니 스타터
구루미는 로얄캐닌 미니 스타터 마더 앤 베이비독 사료를 먹고 있어요. 우리 집에 오기 전부터 먹던 사료를 그대로 이어서 먹이고 있는 거랍니다. 포장지를 보면 다 자랐을 때 몸무게가 10kg까지인 소형견을 위한 제품이고, 1~2개월 무렵의 아기 강아지와 어미견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1단계 사료입니다. 젖을 떼고 처음 사료를 먹기 시작하는 시기에 맞춘 제품이라고 합니다.
구루미는 이미 그 시기를 지났지만, 수의사 선생님께서 5차 예방접종을 마칠 때까지는 이 사료를 먹여도 괜찮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지금 먹이는 사료도 동물병원에서 직접 사 온 것입니다. 병원에서 구루미 상태를 보고 정해 주신 거라 마음 놓고 먹이고 있어요.
새 집에 막 온 강아지에게는 집, 사람, 냄새까지 모든 게 새로워요. 이럴 때 먹는 것만큼은 익숙한 사료를 그대로 주면, 환경 변화로 인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사료를 꼭 바꿔야 한다면
강아지의 장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예민해서, 사료를 한 번에 바꾸면 설사나 구토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료를 바꿔야 할 때는 기존 사료에 새 사료를 조금씩 섞어서, 며칠에서 일주일 이상에 걸쳐 새 사료의 비율을 천천히 늘려 가는 게 좋대요. 바꾸는 동안 변 상태를 함께 확인하면서 속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처음 사료를 고른다면 이런 점을 보세요
입양 전에 먹던 사료를 알 수 없거나 새로 골라야 한다면, 몇 가지 기준을 보면 좋다고 해요. 먼저 강아지의 성장 단계에 맞는 제품인지, 소형견이라면 알갱이 크기가 작아서 씹고 삼키기 편한지 확인해 보세요. 성분표에서 어떤 원료가 가장 앞에 적혀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면 사료를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접 먹여 보면서 잘 먹는지, 변 상태가 괜찮은지를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한 기준이에요.
성장기에는 퍼피용 사료
어린 강아지는 몸이 빠르게 자라는 시기라, 성견보다 더 많은 열량과 영양이 필요하다고 해요. 그래서 성장기에는 강아지 나이와 크기에 맞춘 퍼피용 사료를 먹이는 게 일반적입니다. 사료는 이렇게 성장 단계에 따라 나뉘어 있어서, 아기 강아지용 스타터 다음에는 퍼피용, 그다음에는 성견용으로 단계를 밟아 가는 경우가 많대요. 말티푸 같은 소형견은 보통 1살 무렵 성장이 거의 끝나서, 그즈음 성견용 사료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정확한 시기는 강아지의 성장 상태에 따라 다르니 병원과 상담해서 정하는 게 좋아요. 구루미는 수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5차 접종을 마친 뒤에 다음 단계 사료로 넘어갈 예정이에요.
2. 10월 26일, 불린 사료에서 건사료로
처음에는 사료를 물에 불려서 줬어요. 이빨과 소화 기관이 아직 약한 어린 강아지에게는 사료를 불려서 부드럽게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렇게 10월 25일 일요일까지 불린 사료를 주다가, 10월 26일부터는 불리지 않고 그대로 주고 있어요. 불린 사료를 먹던 아기가 이제 건사료를 먹는 강아지가 된 걸 보면, 그사이 많이 자랐구나 싶어요.
불린 사료에서 건사료로 넘어갈 때
불린 사료에서 건사료로 넘어가는 시기는 강아지마다 다르지만, 이가 어느 정도 자라고 사료를 씹을 수 있게 되면 천천히 바꿔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갑자기 바꾸기 어렵다면 불리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서 사료가 점점 덜 부드러워지게 하는 방법도 있대요.
| 구분 | 불린 사료 | 건사료 |
|---|---|---|
| 좋은 점 | 부드러워서 어린 강아지가 먹기 쉬움, 수분 섭취에 도움 | 씹는 동안 이빨 표면이 닦이는 효과, 보관과 급여가 간편함 |
| 주의할 점 | 금방 상할 수 있어 남은 건 바로 치워야 함 |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해 줘야 함 |
| 구루미 | 10월 25일까지 | 10월 26일부터 |
건사료로 바꾼 뒤에는 물을 더 잘 챙겨 주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불린 사료는 사료와 함께 수분도 먹게 되지만, 건사료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물그릇의 물이 늘 넉넉하고 깨끗한지 자주 확인해 주면 좋아요. 물은 하루에 한 번 이상 새로 갈아 주고, 울타리 안처럼 강아지가 오래 머무는 곳에는 쉽게 엎어지지 않는 물그릇을 두면 혼자 있는 동안에도 물을 편하게 마실 수 있어요.
건사료를 잘 안 먹으려 한다면
불린 사료에 익숙한 강아지가 건사료를 낯설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이럴 때는 미지근한 물을 아주 조금만 뿌려 향을 살려 주거나, 불린 사료와 건사료를 섞어 주다가 건사료 비율을 점점 늘리는 방법이 있대요. 다만 밥을 거의 먹지 않는 상태가 하루 이상 이어지거나 기운이 없어 보이면, 사료 문제가 아니라 몸이 아픈 신호일 수 있으니 병원에 가 보는 게 좋아요.

3. 하루 두 번 아침저녁 식사, 그리고 건강한 변
아침, 저녁 하루 두 번
구루미는 하루에 두 번, 아침과 저녁에 밥을 먹어요. 첫 번째 글에서 퇴근 후 루틴으로 저녁밥을 준다고 적었는데, 아침에도 한 번 챙겨 주고 있습니다.
사료 양은 사료 포장지에 나와 있는 급여 표를 기준으로, 강아지의 나이와 몸무게에 맞춰 정하는 게 기본이라고 합니다. 하루 횟수도 강아지 나이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성장 중인 강아지라면 병원에서 몸무게를 잴 때 양과 횟수가 적당한지 함께 여쭤보면 좋아요.
밥은 되도록 매일 비슷한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식사 시간이 일정하면 배변 시간도 일정해지기 쉬워서 배변 훈련에도 도움이 된대요. 또 밥을 먹은 직후에 공놀이처럼 격하게 뛰는 놀이를 하면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식사 후에는 잠시 쉬게 해 주는 게 좋아요.
우리 강아지, 잘 먹고 있는지 확인하는 법
양이 적당한지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몸무게 변화를 보는 것과, 몸을 만져 보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옆구리를 가볍게 쓰다듬었을 때 갈비뼈가 살짝 느껴지는 정도가 적당한 체형이고, 갈비뼈가 전혀 만져지지 않거나 반대로 너무 도드라진다면 양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대요. 성장기에는 몸무게가 계속 늘어나니, 병원에 갈 때마다 몸무게를 기록해 두면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변 상태는 아주 좋아요
무엇보다 다행인 건 구루미의 변 상태가 너무 좋다는 거예요. 강아지의 변은 건강을 보여 주는 신호라고 하잖아요. 사료가 구루미에게 잘 맞는다는 증거 같아서 매번 배변패드를 치울 때마다 안심이 된답니다.
| 건강한 변 | 살펴봐야 할 변 |
|---|---|
| 적당히 촉촉하고 모양이 유지됨 | 물처럼 묽거나 모양이 없는 설사 |
| 집어 올려도 바닥에 거의 남지 않음 | 너무 딱딱하고 작은 알갱이 모양 |
| 초콜릿에 가까운 갈색 | 피가 섞이거나 검은색, 점액이 묻어 있음 |
설사가 하루 이상 계속되거나, 구토나 기운 없음이 함께 보이면 어린 강아지는 금방 탈수가 올 수 있으니 바로 동물병원에 가 보세요.
간식은 아직, 개껌만
구루미는 아직 간식을 먹지 않아요. 세 번째 글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아직 어려서 간식은 주지 않고, 출근할 때 주는 개껌만 먹고 있어요. 개껌도 열량이 있는 만큼, 간식처럼 자주 주기보다는 정해진 때에 조금씩만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강아지에게 절대 주면 안 되는 음식
사람이 먹는 음식 중에는 강아지에게 위험한 것들이 있어요. 초콜릿, 포도와 건포도, 양파와 마늘, 자일리톨이 들어간 껌이나 사탕 등은 적은 양으로도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귀여운 눈빛으로 쳐다봐도 사람 음식은 나눠 주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사료 보관과 밥그릇 관리
사료는 한번 뜯으면 공기와 습기 때문에 맛과 향이 변하고, 오래 두면 산패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봉한 사료는 밀봉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게 좋대요. 큰 포장을 샀다면 작은 봉투에 나눠 담아 두고 하나씩 꺼내 쓰면 신선하게 먹일 수 있습니다. 밥그릇도 사료 기름과 침이 남기 쉬우니, 매일 씻어서 말려 쓰는 게 위생적이라고 합니다.
구루미 식사 한눈에 정리
• 사료: 로얄캐닌 미니 스타터 마더 앤 베이비독, 입양 전부터 먹던 사료 그대로
• 수의사 안내: 5차 예방접종까지는 이 사료를 먹여도 괜찮음, 동물병원에서 구매
• 불린 사료: 10월 25일 일요일까지
• 건사료: 10월 26일부터 불리지 않고 그대로
• 식사 횟수: 하루 두 번, 아침과 저녁
• 변 상태: 아주 좋음
• 간식: 아직 주지 않고, 출근할 때 개껌만
마무리하며
사료 이야기는 거창하지 않지만, 매일 두 번씩 반복되는 가장 중요한 일상이에요. 익숙한 사료를 그대로 먹이면서 적응을 돕고, 불린 사료에서 건사료로 천천히 넘어가고, 변 상태로 건강을 확인하는 것. 이 작은 과정들이 모여 구루미가 건강하게 자라는 바탕이 되는 것 같아요.
어린 강아지를 처음 키우신다면 사료는 익숙한 것부터, 변화는 천천히, 그리고 변 상태는 매일 확인하는 것. 이 세 가지만 기억하셔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건사료를 먹기 시작한 구루미가 앞으로 얼마나 클지 기대돼요. 성장 기록이 궁금하시면 구독해 두세요! ☁️🐶
오늘 기록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